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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규모와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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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리 작성일19-11-09 01:21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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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구마모토와 에콰도르 지진 후 관련 보도가 쏟아지면서 지진 용어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지진 발생 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선창국 지진재해연구실장은 22일 “많은 언론 보도에서 지진 크기를 설명할 때 서로 다른 개념인 (리히터) 규모와 진도를 혼용하고 있다”며 “두 용어를 혼용하면 막상 둘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 지진 대응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규모와 진도는 지진 크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용어지만 전혀 다른 값을 나타내는 다른 개념이다.

규모는 미국의 지진학자 찰스 리히터가 1932년 창안한 지진 척도다. 그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들을 측정해 참조값을 결정하고,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신호의 최대 진폭을 특정 거리에서의 참조값과 비교해 지진 크기를 계산했다.

규모는 지진 발생 시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관측 위치와 관계없이 일정한 절대적 척도이며, 단위로 로그값을 사용하기 때문에 규모가 1 차이가 나면 지진의 진폭은 10배만큼 차이가 난다.

이에 비해 진도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한 지점에서 인체 감각, 구조물 피해 정도에 따라 진동이 세기를 표시한 것으로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척도이다.

규모가 큰 지진이라도 진앙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측정 지점의 진도는 작아지고 규모가 작은 지진이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하면 진도는 커진다. 지진이 발생하면 규모는 하나의 값만 존재하지만, 진도는 측정 지점에 따라 달라진다.

진도에는 8등급으로 표현하는 일본 기상청 진도계급(JMA), 12등급인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MMI)과 유럽의 bamedia.co.kr MSK 진도계급이 있다.

또 국내에서는 지진 발생 시 기상청이나 지진연구센터가 그 크기를 규모 단위로 발표하기 때문에 ‘금산에서 진도 3.1 지진’처럼 표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선 실장은 “진도를 사용할 때는 어디(진앙)에서 규모 몇의 지진이 발생했고 어디(측정 지점)에서는 진도가 몇이라는 식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지난 16일 새벽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을 강타한 규모 7.3의 강진 때 코인카지노 마시키마치(益城町)와 니시하라무라(西原村)에서 지진 관측 사상 처음으로 진도 7이 기록됐다고 발표한 것이 그 예다.

선 실장은 “지진 발생 시 대피 등의 대응은 지진 규모가 아니라 진도를 기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규모와 진도를 혼용해 사용하면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에도 이들 용어를 구분해 정확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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